선택하지 않은 인생은 잊어도 좋다 - 고지마 게이코 지음 , 신정원 옮김 - 제목이 너무 와 닿아서 집어 든 책. 선택하지 않은 인생은 잊어도 좋다. 그때 내가 문과가 아닌 이과를 선택했더라면, 그때 내가 좀 더 공부해서 더 나은 대학을 갔더라면, 그때 내가 좀 더 준비해서 더 나은 회사에 지원했더라면, 과거에 선택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상상과 함께 오는 지난날들의 후회. 이 시간들이 결코 현재의 발목을 잡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대화에서 실패했을 때, 어떻게 하느냐가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좌우한다. 어떻게 사과하는가, 실패를 어떻게 처리하는가는 이를테면 자신이 어떠한 인간인지를 알릴 절호의 기회이다. 가장 이해하지 못하는 건 사적인 자리에서, 정말 사이가 좋은 경우는 차치하고, 뒤에서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