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속에 핀 꽃들 김민철 지음 우리가 사랑한 문학, 문학이 사랑한 꽃 이야기 , 책상에 놓기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속독했던 책이다. 저자의 필력이 사람을 끌어들이게 만든다. 정말 명쾌하게 가려운 부분을 쏙쏙 긁어주는 이런 책 정말 반갑다. 평소에 산책, 등산, 야생화 등, 자연을 너무 좋아하는 지라, 이름 모를 풀이나 꽃도 유심히 보고 향도 맡아보고 지나가곤 했다. 그런데! 이렇게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봤던 식물들이.. 문학 속에서 한 번씩 접해봤던 식물이었다. 꽃의 특징이나 사진이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식물도감 읽는 것처럼 신기해하며 읽었다. 또 문학 구절도 짧게 인용되어 다시금, 그 때 그 시절 읽었던, 문학의 감동을 회상할 수 있었다. 저자는 10년간 수집해온 100점의 사진에다, 33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