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스웨덴 사람들은 왜 피곤하지 않을까?-박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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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2. 20.
스웨덴 사람들은 왜 피곤하지 않을까?
박민선
책을 읽기 전에 "스웨덴"이라는 나라에 대하여 한 지인에게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나는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국에서 열심히 돈 벌어서 스웨덴에서 택시 기사 하면서 노년을 보내고 싶다.
왜 하필 스웨덴일까?
스웨덴은 어떤 나라일까?
국가는 국민의 집이다.
정말 이상적인 말이다. 내가 생각하는 국가의 유토피아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나라, 이상향을 가리키는 말)의 가장 기본적인 핵심이 "신뢰"라고 생각한다. 그 점에서 스웨덴 국가와 국민들은 서로를 신뢰하고 있다는 점이 정말 멋졌다.
스웨덴 사람들은 소득에 대한 세금을 어마어마하게 책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웨덴 사람들은 국가로 부터 얻는 복지가 더 많다고 말한다.
얼마나 신뢰로 끈끈히 연결되어있어야 이런 말을 할 수가 있을까..?
스웨덴 사람들은 세금이 투명하게 쓰이고 있다고 생각하고, 스웨덴의 공무원들은 투명한 유리로 된 방안에서 업무를 처리한다.
모든 세금의 쓰인 용도는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또한, 스웨덴 사람들은 어렸을 때 부터 "독립심"을 스스로 기른다.
물론, 가정에서도 아이의 독립심을 기르기 위해 충분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어렸을 적, 부모님이 밥먹으라며 숟가락 들고 따라다니고, 나는 안먹는다고 피해다닌 기억이 있는 나 로서, 스웨덴의 육아 교육법은 적지않은 충격이었다. 아이가 스스로 깨우치고 스스로 독립 할 수 있도록 최고의 여건을 만들어주고, 그런 과정에서 책임감도 길러지는 스웨덴의 교육법이 인상깊었다.
스웨덴에서는 장애인과 노약자가 "혼자서 생활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국가에서 보장한다는 자체도 놀라웠다. 이전에, 100세시대 은퇴 설계라느 책을 읽었을 때, 개인이 준비하고 부담해야하는 은퇴 자금에서 "요양비"에 대한 금액도 계산하여 나의 은퇴 자금을 책정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아프지 않고 건강한 삶 80세 까지 산다고 가정하에 계산 하였음에도 어마어마한 금액의 액수가 나왔었는데, 이런 부담을 국가에서 책임지고 환경을 만들어준다니!!! 스웨덴에서는 개인이 부담해야하는 노후 대책 스트레스가 그만큼 줄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한다. 그래서, 지인이 한 "노후에는 스웨덴에서 택시 운전 기사를 하며 살고 싶다"의 말 뜻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었다.
보통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피로"의 정의를 박민선 교수님의 노하우로 재 정의 해준다.'피로'가 단순히 말하는 가벼운 느낌이 아니라 "병"으로서 심각하게 생각해봐야하는 문제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자가 진단법과 박교수님의 환자분들 사례를 살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건강 보험 제도와 스웨덴의 제도를 바탕으로 재조합하여 한국에서의 건강하고 새로운 생활 습관을 제안한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하지 못한 스마트 기기와 이별하라는 내용이 와닿았다. 몇 년 사이에 스마트폰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새로이 생기는 병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트렌드에 맞게 사태의 심각성을 일깨워 준다.
"스웨덴에서 유학하던 시절, 스웨덴의 복지 제도와 의료 제도가 어떻게 그 나라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드는지를 많이 느꼈다”
스웨덴에서 실제로 보고 듣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스웨덴 사람들의 생활방식에서 피로를 극복하는 방법을 박민선 교수님의 경험과 함께 글로 풀어 나가는 책.
차례.
파트1. 스웨덴 사람들이 만드는 피로 없는 삶
파트2. 내 몸의 피로를 잡아야 건강 수명이 늘어난다.
파트3. 피로, 스웨덴에서 답을 찾다.
스웨덴 사람들의 사례는 문화, 제도 그리고 환경이 달라 우리나라 사람이 그대로 100% 따라하기에 무리가 따른다. 하지만 개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우리나라 사람들도 스웨덴사람들 처럼 피로없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